Life in Fukuoka "Korean"

【근로감사의 날】

올해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는데요, 11월23일은 올해 마지막 공휴일인 ‘근로감사의 날’입니다. 업무를 존중하고 국민들이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1948년에 제정된 일본의 공휴일 중 하나이죠.

‘新嘗祭(니이나메사이)’라고 하는 축제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니이나메사이’는

그 해의 수확물을 신들에게 바치며 감사하고, 내년도 풍년이 되길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11월 23일은 매일 접하는 식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평소 열심히 생활하는 주변 사람들이 서로에게 고마워하는, 그런 멋진 날이라고도 할 수 있죠.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거나 온천 등지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근로감사의 날을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세계 에이즈의 날】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에이즈가 만연하는 걸 방지하고 환자 및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WHO(세계보건기구)가 1988년에 지정한 날로, 매년 이 날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에이즈에 관한 이해 심화 활동을 실시합니다.

각 구 보건복지센터에서 무료 및 익명으로 HIV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HIV감염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건강관리와 치료를 받으면 에이즈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 검사를 받으세요.

검사가능일은 정해져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지원 의사를 표명하는 상징이 바로 붉은 리본입니다. 붉은 리본은 에이즈에 대한 편견이 없으며, 에이즈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음을 표현하는 메시지입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에이즈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예방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두가 고민합시다. 

 

【불조심】

가을에서 겨울에 이르는 계절은 공기가 건조해져 화재가 증가합니다.

지난해 후쿠오카시에서는 307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의 주된 원인은 담배, 가스레인지, 스토브 등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빨래나 커튼이 스토브에 닿아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는 동안 담요나 이불이 스토브에 닿아 불이 나기도 합니다.

스토브 주변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면 매우 위험합니다.

스위치를 끄는 것도 잊지 맙시다.

가스레인지 화재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날이 추워지면 전골요리 등을 조리할 때 큰 활약을 하지만,

자리를 벗어나면 위험하니 사용할 때는 반드시 주변에 있도록 합시다.

한편, 담배도 주된 화재의 원인입니다.

잠자리에서 담배는 절대 피우지 않으며, 담배꽁초는 쌓아두지 말고, 담뱃불은 틀림없이 끄도록 합시다.

집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나 소화기가 오래되지는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합시다.

평소부터 화재예방에 주의합시다.

【시치고산】

11월 15일은 ‘시치고산’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태어나면 누구나가 경험하는 전통행사 ‘시치고산’을 소개합니다.

시치고산은 만으로 7살, 5살, 3살 어린이의 성장을 축하하는 행사로 나들이 옷을 입고, 신사나 그 고장의 수호신을 방문해 지금까지 무사히 성장했음에 감사하고, 장래의 행복과 장수를 기원합니다.

현재는 대부분 여자아이가 3살과 7살에 2회, 남자아이가 5살에 1회 실시하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실제 나이가 아니라 한 살 적은 나이에 축하하기도 합니다.

참배는 11월 15일을 중심으로 11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가 많아 이 시기에 신사나 절에 가면 멋진 전통의상을 입은 아이들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축하한다는 뜻의 일본어 ‘오메테도’라고 말을 건네보세요.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특설 사이트】

아시아는 다양한 민족과 언어, 문화가 공존하며 교류합니다.

1990년에 개설된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은 아시아의 학술과 예술, 문화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아시아의 문화를 세계에 알립니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지되었으나 3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특설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역대 수상자의 메시지와 과거 행사의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수상소감과 아시아의 전통악기 연주, 무용공연, 수상자와 학생의 교류모습 등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으로 검색해서 이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귀중한 영상을 감상하세요.

 

【후쿠오카시 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전】

후쿠오카시 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1월 29일(일)까지 개관 30주년 기념전 ‘후쿠오카의 보물’을 통해 박물관의 소장품 중 국보와 중요문화재 등을 전시 중입니다.

볼거리는 2개의 검으로, ‘헤시키리 하세베’와 ‘닛코 이치몬지’라는 두 개의 국보를 동시에 공개합니다. 갑옷과 투구도 함께 전시합니다.

나아가 하카타인형 등의 전통공예품, 하카타 축제의 역사에 관한 그림과 옛 사진, 중요문화재인 병풍 등의 미술공예품도 공개합니다.

관람료는 700엔이며 중학생 이하는 무료입니다.

올가을, 후쿠오카시 박물관에서 ‘후쿠오카의 보물’을 발견해 보세요.

그리고 후쿠오카시 박물관의 홈페이지에서 추천보물 7점의 3D영상을 공개 중입니다.

상하좌우 원하는 위치에서 감상하거나 확대해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관찰하는 등

자택에서 즐길 수 있는 3D박물관도 확인하세요.

【입동】

오늘은 24절기 중 하나인 ‘입동’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입동은 말하자면 ‘겨울의 시작’이죠.

매년 11월 7일이나 8일 중 하루인데 올해는 11월 7일 토요일입니다.

북쪽에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겨울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절이나 신사에서는 진화제를 실시.

후쿠오카시 서구의 아타고 신사가 진화 및 방화의 신사로 유명한데,

올해는 11월 1일 진화제가 열렸습니다.

후쿠오카의 화재를 방지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유서깊은 행사입니다.

집에서도 불조심을 해야겠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월동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정원과 단풍】

후쿠오카시에는 일본정원이 여러 곳 있습니다.

유센테이 공원과 쇼후엔, 라쿠스이엔, 오호리 공원의 일본 정원은 도심부에 위치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정원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료 말차 서비스도 있어서 정원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지내기도 하고,

앞으로의 계절은 단풍을 즐길 수도 있죠.

후쿠오카시에는 인기 단풍 명소가 많습니다.

후쿠오카시 박물관 주변과 야부라야마 시민의 숲, 모미치 하치만구 등은

11월에서 12월에 걸쳐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대책을 하면서 후쿠오카의 가을을 즐기세요.

 

【Go To Eat캠페인】

최근에는 외식할 기회가 조금씩 늘어나셨을텐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대책을 하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외식할 때는 ‘감염방지 선언 스티커’의 부착 여부로 가게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지요.

‘감염방지 선언 스티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방지대책을 실천하는 점포와 시설임을 말해주는 스티커입니다.

그리고 10월부터 시작된 ‘Go To Eat캠페인’ 을 사용하면 실속있게 외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과 대상점포는 ‘Go To Eat캠페인’ 으로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