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Fukuoka "Korean"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후쿠오카의 겨울을 화려하게 채색하는 【크리스마스 어드벤트】가 시작됐습니다. 시내 곳곳이 ‘오감을 자극하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변신합니다. 야간조명을 보면서 거리를 산책해도 좋고 동시에 개최되는 음악이벤트 ‘크리스마스 클래식 음악제’에 참가하는 것도 좋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빛과 음악, 예술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행사장은 후쿠오카공항, JR하카타역앞 광장, 귀빈관앞 광장, 덴진추오공원, 후쿠오카시청 서쪽 후레아이광장,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로, 하카타에서 나카스를 거쳐 덴진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야간조명이 펼쳐지고 크리스마스 마켓도 개최합니다.

각 행사장에는 개성넘치는 일루미네이션과 오두막집이 들어서며 핫와인과 핫초코, 토네이도 소시지 등 크리스마스 음식을 비롯해 본고장 유럽에서 공수한 크리스마스잡화 등을 판매해 유럽에 가지 않아도 본고장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개최해 쇼핑을 하다가 잠시 들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죠.

매시간 한 차례 열리는 음악무대, 행사장에 따라서는 워크숍도 열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매년 완판된다는 행사장 한정 머그컵을 구매하실 분은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어드벤트를 통해 후쿠오카의 크리스마스를 즐기세요!

【후쿠오카 요카토피아 국제교류재단의 생활 정보】

11월26일　나라야 공민관 영유아 교류 학급 안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방문하시는 건 어떠세요?

하카타구의 나라야 공민관에서 매달 네번째 화요일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유아 만남 학급 ‘야라나 광장’을 실시합니다.

11월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개최합니다.

11월 내용은 [아이쿠루 출장 아동관]입니다. 주오아동회관 [아이쿠루]가 나라야 공민관을 찾습니다. 다양한 놀이와 그림책 읽어주기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거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 보호자끼리 교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등 세부 사항은 후쿠오카 요카토피아 국제교류재단의 홈페이지나 Facebook으로 확인하세요.

외국인을 위한 입국・재류・국적에 관한 상담 소개

재류자격과 재류기간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은 없으신가요?

후쿠오카 요카토피아 국제교류재단에서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실시합니다.

매달 둘째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행정서사가 여러분의 질문과 상담에 답변해 드립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은 오후 ３시 반까지 접수하세요.

장소는 하카타구 덴야마치에 위치한 후쿠오카시 국제교류회관 4층입니다.

영어, 중국어, 그리고 일본어로 상담하실 분은 예약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기타 언어로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은 2주일 전까지 연락하세요.

비밀은 엄수하오니 안심하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세부사항은 전화번호 (0120-66-1799)로 문의해 주세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받습니다.

【시치고산】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신사를 방문하면 예쁘게 차려입고 신사를 찾는 가족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는 자녀의 성장을 축하하는 행사인 [시치고산]입니다. 일본 고유의 문화인 시치고산은 매년 11월 15일로, 3세, 5세, 7세가 된 아이들이 예쁘게 입고 가족들과 신사를 찾습니다. 지금까지 잘 성장했다고 신에게 보고하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소망하는 관습입니다.   

옛날에는 영유아의 사망률이 매우 높아 7살까지 건강하게 성장하는 일이 드물어 이 나이를 맞이한 어린이의 건강을 빌었던 것이 시치고산의 기원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하면서 오늘날처럼 예쁘게 옷을 입고 가족과 함께 신사를 찾는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시치고산에는 [지토세 사탕]을 먹습니다. 홍백 막대기 타입의 사탕으로 건강과 장수의 상징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화사한 옷을 입고 머리를 예쁘게 장식하고 조리를 신고 또박또박 걷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고 귀엽습니다. 거리에서 시치고산 의상을 입은 가족들을 보면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 보세요.

【후쿠오카시의 생활 정보】

[후쿠오카 희망중학교 학교설명회] 소개

지난 달 방송에서 소개해 드린 [후쿠오카 희망중학교]를 기억하시나요? 현재 내년도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모집 중으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후쿠오카 희망중학교는 다양한 사정으로 의무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등교거부 등으로 수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후쿠오카시가 만든 공립 야간 중학교로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입학할 수 있습니다. 

주간 중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을 배울 수 있으며, 일본어에 자신이 없는 분은 일본어도 지도받을 수 있습니다. 졸업하면 정식으로 중학교 졸업자격이 주어집니다.  

수업은 평일 오후 5시 50분부터 9시15분까지입니다.  장소는 사와라구 모모치에 위치한 후쿠오카시 교육센터 4층으로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수업료와 교과서 대금은 필요없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분은 취학지원제도를 통해 정기권 대금 등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후쿠오카 희망중학교에서 내년 4월의 입학생을 모집 중입니다.  입학 조건은 2010년 4월 1일 이전에 출생한 분으로 후쿠오카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다양한 이유로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분이나 중학교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분입니다. 

세부사항은 학교의 웹사이트에 기재된 모집안내를 확인하세요. 한국어 [후쿠오카 희망중학교 학생모집]으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이나 구청 등에서도 안내자료를 배부하며 한국어 자료도 있습니다. 

입학을 희망하시는 분은 전화 또는 메일로 내년 1월 31일까지 학교로 연락하세요. 전화는 (092－400－0751), 평일 오후 2시부터 9시 15분까지 접수받습니다. 메일주소는 학교 웹사이트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문의 및 상담도 접수받습니다. 메일로 부담없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메일 문의는 한국어로도 가능합니다. 

HP https://sites.google.com/fuku-c.ed.jp/fukuokakibou/admissions/info

【11월의 기념일】

11월에 들어섰는데요, 이번 주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일본은 기념일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11월의 [좋은 부부의 날]과 [근로감사의 날], 이 두 개의 기념일을 보겠습니다. 

[좋은 부부의 날]인 22일은 숫자 1, 1, 2, 2를 이와 후로 치환하면 ‘이이후후’ 좋은 부부라는 일본어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서 착안해 지정되었습니다. 부부나 커플이 둘 만의 시간을 기념하는 날이죠.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어 말하기 어색한 감사의 마음이나 계기가 없으면 전하기 힘든 마음 등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파트너뿐 아니라 부모님, 자녀 부부, 친구 부부 등에게 축하의 말이나 감사의 말을 전하는 분들도 많죠. 

최근에는 인지도가 높아져 이 날을 결혼기념일로 삼는 커플도 많습니다. 그리고 일년간 화제가 된 저명인사 부부에게 ‘좋은 부부의 날 멋진 커플 대상’을 수여하는 행사나 부부 또는 커플이 참가하는 행사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3일 [근로감사의 날]은 올해의 마지막 국경일이기도 합니다. 명칭대로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하는 날이죠. 

원래는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며 햅쌀을 신에게 공양하고 이듬해 풍작을 기원하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근로감사의 날]은 업무와 일 그 자체를 소중한 습관으로 여기고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로 제정되었는데, 이 날 뭔가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로 인한 피로를 치유하는 등 각자 자유롭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지인, 회사 사람들 등, 평소 열심히 일하는 주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죠. 

물론 열심히 일한 나 자신을 칭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주변을 위해 성실하게 일한 여러분 자신도 쓰담쓰담 하시기 바랍니다. 

【가키고야】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겨울미각, 이토시마의 가키고야가 올해도 개장합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지역의 어업 종사자들이 직영하는 석화구이집과 비닐하우스가 기간한정으로 개장합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저칼로리면서도 양질의 단백질과 영양소가 가득해 면역력 증가, 피로회복, 생활습관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피부와 머릿결에도 좋은 음식이죠. 

특히 이토시마의 석화는 부담없는 가격에다 신선하고 안전한데다 알도 크고 맛있어 지역 주민들이외에도 타지역에서 많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통신판매를 통해서도 부담없이 이토시마의 신선한 석화를 집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조리법으로 석화를 즐기세요? 생굴이나 굴구이, 굴찜에 레몬과 간장으로 간을 해서 산뜻하게 먹는 것도 좋고, 버터나 갈릭으로 조리하는 것도 맛있죠. 물론 ‘아히요’ 메뉴도 빼놓을 수 없죠. 

저는 숯불에 구워먹는 석화구이를 좋아하는데요, 일본에서는 굴튀김으로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음식점에서 요즘 시기에 제공하는 가게가 많으니 꼭 하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굴은 진한 국물을 낼 수 있으니 이 시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뎁혀 주는 국이나 전골요리도 좋습니다. 

혹시 여러분만의 레시피가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