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Fukuoka "Korean"

【11월의 기념일】

11월에 들어섰는데요, 이번 주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일본은 기념일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11월의 [좋은 부부의 날]과 [근로감사의 날], 이 두 개의 기념일을 보겠습니다. 

[좋은 부부의 날]인 22일은 숫자 1, 1, 2, 2를 이와 후로 치환하면 ‘이이후후’ 좋은 부부라는 일본어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서 착안해 지정되었습니다. 부부나 커플이 둘 만의 시간을 기념하는 날이죠.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어 말하기 어색한 감사의 마음이나 계기가 없으면 전하기 힘든 마음 등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파트너뿐 아니라 부모님, 자녀 부부, 친구 부부 등에게 축하의 말이나 감사의 말을 전하는 분들도 많죠. 

최근에는 인지도가 높아져 이 날을 결혼기념일로 삼는 커플도 많습니다. 그리고 일년간 화제가 된 저명인사 부부에게 ‘좋은 부부의 날 멋진 커플 대상’을 수여하는 행사나 부부 또는 커플이 참가하는 행사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3일 [근로감사의 날]은 올해의 마지막 국경일이기도 합니다. 명칭대로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하는 날이죠. 

원래는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며 햅쌀을 신에게 공양하고 이듬해 풍작을 기원하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근로감사의 날]은 업무와 일 그 자체를 소중한 습관으로 여기고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로 제정되었는데, 이 날 뭔가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로 인한 피로를 치유하는 등 각자 자유롭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지인, 회사 사람들 등, 평소 열심히 일하는 주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죠. 

물론 열심히 일한 나 자신을 칭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주변을 위해 성실하게 일한 여러분 자신도 쓰담쓰담 하시기 바랍니다. 

 

 

【가키고야】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겨울미각, 이토시마의 가키고야가 올해도 개장합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지역의 어업 종사자들이 직영하는 석화구이집과 비닐하우스가 기간한정으로 개장합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저칼로리면서도 양질의 단백질과 영양소가 가득해 면역력 증가, 피로회복, 생활습관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피부와 머릿결에도 좋은 음식이죠. 

특히 이토시마의 석화는 부담없는 가격에다 신선하고 안전한데다 알도 크고 맛있어 지역 주민들이외에도 타지역에서 많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통신판매를 통해서도 부담없이 이토시마의 신선한 석화를 집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조리법으로 석화를 즐기세요? 생굴이나 굴구이, 굴찜에 레몬과 간장으로 간을 해서 산뜻하게 먹는 것도 좋고, 버터나 갈릭으로 조리하는 것도 맛있죠. 물론 ‘아히요’ 메뉴도 빼놓을 수 없죠. 

저는 숯불에 구워먹는 석화구이를 좋아하는데요, 일본에서는 굴튀김으로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음식점에서 요즘 시기에 제공하는 가게가 많으니 꼭 하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굴은 진한 국물을 낼 수 있으니 이 시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뎁혀 주는 국이나 전골요리도 좋습니다. 

혹시 여러분만의 레시피가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야간조명과 상업시설마다 아름답게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덴진과 하카타 거리 전체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빛의 거리, 후쿠오카의 크리스마스 이벤트인 [크리스마스 어드벤트]를 방문하셨나요?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매년 개최되는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11년째를 맞이한 올해부터 [크리스마스 어드벤트]라는 명칭으로 바뀌면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11월 6일부터 점차로 각 행사장의 야간조명과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작해서 크리스마스까지의 기간동안 매일 하카타, 덴진, 나카스 거리를 채색합니다. 반짝이는 야간조명과 크리스마스 트리, 많은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도 있으며, 라이브 등 무대공연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3개 행사장이 추가되었고 100점포 이상이 출품해서 맛있는 요리와 본고장의 귀여운 크리스마스 잡화, 핫와인과 핫초콜릿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수집하는 분들도 있을 만큼 인기가 많은 오리지널 머그컵! 올해는 행사장마다 다른 총 6종류의 머그컵이 등장합니다. 비오는 날에만 한정판매하는 머그컵도 있다고 하네요. 

올해부터 새롭게 탄생한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그림책에도 등장할 것 같은 거리가 등장해 여러분들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어드벤트에서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DJ 홀리데이 시즌】

앞서 올해부터 새롭게 탄생한 크리스마스 어드벤트를 소개해 드렸는데, 여러분들은 평소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즐기시나요? 

일본과 달리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분위기가 가장 고조되죠. 

초등학교 때는 교회 다니는 친구 손에 이끌려 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또 촌극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대학교에 가서는 할일없는 동기들과 크리스마스에 모이기도 했죠. 

그러다 후쿠오카에 왔는데요,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뜬 일본의 분위기에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왜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먹어야 하지? 가족 생일도 아닌데? 크리스마스 당일 밤 9시면 케이크 값이 할인되지? 그리고 왜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먹는다지? 참 궁금한 점이 많았죠. 주변 일본인 친구들에게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말입니다.  

그런데 후쿠오카에서 오래 살면서 동화되어 가는 걸까요? 친한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마켓에 들러 와인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또 올해는 어떤 디자인이 예쁠까 하면서 매년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머그컵을 체크하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매년 지인께서 직접 만드신 크리스마스 리스를 선물로 주시는데요, 현관에 그 리스를 걸면서 이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주문하지 않지만 말이죠.

올해도 크리스마스 마켓 머그컵을 마련할까 하는데 올해는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니 어느 머그컵을 구매해야 하나, 아니면 전부 다 구매해야 하나 싶어서 벌써부터 고민이네요. 여러분도 추억에 남을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계 고시엔 대회】

매년 8월에 열리는 일본 고교야구 대회. 일본의 여름을 대표하는 행사라고도 할 만큼 이 시기가 되면 연일 매스컴에서 소개하고 화제가 되죠. 정식 명칭은 ‘전국고등학교 야구선수권 기념대회’인데요, 개최장소가 효고현 고시엔 야구장이라 일반적으로 ‘고시엔’으로 친숙합니다. 전국 고등학교 야구팀 선수들이 이 대회를 꿈꾸며 토너먼트식 지방예선대회부터 열띤 시합을 펼치고, 시합에 이긴 학교만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팀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만화나 영화 등에도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아, 매년 이 대회를 

기다리는 팬들도 전국에 꽤 많습니다. 학교마다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되어 출전까지의 다큐멘트가 특집으로 꾸며질 정도죠. 그밖에도 학교별로 교가제창과 취주악부의 연주, 응원단의 열띤 응원, 시합이 끝난 후 야구장의 모래를 담아가는 선수 등등, 시합 이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고교야구 선수들의 청춘, 매너있는 경기 진행 등,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관전해 보세요!

 

 

【DJ가 추천하는 여름철 요리 레시피】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 여러분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올여름을 활기차게, 그리고 즐겁게 보내려면 든든하게 식사를 해서 영양보충을 잘 해야 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드시나요?  

저는 식욕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종종 오이냉국을 만들어 먹는데요,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메인 재료인 오이가 필요하겠죠? 오이는 채 썰어서 얼음물에 넣어 주세요. 거기에 식초 5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잘게 썬 쪽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간은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고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솔 뿌리면 완성!!! 너무 간단하죠? 

제가 오이를 워낙 좋아해서 여름철에는 오이냉국을 정말 많이 만들어 먹는데요, 저처럼 오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올여름 추천하고픈 메뉴가 있으시면 제게 알려주시고요!

LoveFM Life In Fukuoka.

이메일 주소는 761@lovefm.co.jp 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영양가 있는 음식 드시면서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DJ 토크】

2023년도 이제 반정도 남았는데요, 여러분들은 후쿠오카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계시나요?

야외 음악 페스티벌, 먹거리 페스티벌, 지역특산물전 등 후쿠오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개최 중입니다.

SNS에도 자주 올리지만, 저는 요즘 트레킹을 즐기고 있습니다.

트레킹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낮은 산들을 오르는데요, 정상까지 왕복 2시간 이내의 산을 주로 찾습니다.

휴일 아침에 일어나면 산에서 마실 원두커피를 내리고 간단한 먹거리를 가방에 담아 출발하죠. 주로 후쿠오카 시내의 산이나 이토시마의 산인데요, 30~40분 정도 걸어서 산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을 느껴가며 준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상쾌한 기분이 드는데다가 뭔가 뿌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여러분들은 주말에 어떤 여가생활을 즐기시나요?

여러분들이 어떤 후쿠오카 생활을 즐기시는지 또 좋은 정보가 있으시면 제게도 알려주세요!

이메일 주소 761@lovefm.co.jp 입니다.

2023년 후반부도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하카타기온야마카사】

7월 후쿠오카의 가장 큰 행사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축제로 700년 이상 계속되고 있죠.

여러분들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지에서 관광객도 많이 방문해 성황을 이룹니다.

7월 1일이 되면 후쿠오카 시내 각지에 10m정도 높이의 화려하고 박력넘치는 ‘가자리야마’가 전시됩니다. ‘가자리야마’란 한국어로 말하면 ‘장식가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면과 뒷면의 장식 테마가 다릅니다. 역사나 신화의 한 장면을 그린 소재 이외에도 텔레비전과 영화의 영웅을 소재로 한 작품을 하카타인형사가 제작하는데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월 15일에는 ‘오이야마’라고 부르는 행사가 열립니다.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최대 볼거리이기도 한데요, 약 5km의 거리를 시간을 다투어 질주합니다.

코스는 하카타구 가미카와바타마치에 위치한 구시다신사에서 시작합니다.

오전 4시 59분에 대북 소리에 맞춰 출발! 축제에 참가한 남성들이 높이 약 3미터, 무게 약 1톤의 야마카사를 어깨에 메고 구호를 외치며 질주합니다.

출발점인 구시다신사에서 도착점인 스사키마치까지의 코스에는 동트기 전부터 많은  구경꾼이 몰려듭니다. 남성들이 펼치는 긴장감, 박력, 감동을 체감할 수 있죠.  

축제 마지막 날이 아니더라도 ７월 10일부터 14일 사이에도 예행연습으로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하카타가 있기에 야마카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야마카사가 있기에 하카타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카타 토박이들이 하나가 되어 계승해 온 축제, 여러분도 맘껏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DJ가 추천하는 여행정보

4월이 시작된 지 엊그제같은데 이제 곧 일본의 골든위크네요. 

일반적으로 연휴는 5월3일부터 5일간인데요, 이번 주말부터 9일간 연휴인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방송에서는 제가 추천하는 후쿠오카 여행정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에 위치하면서도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공원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죠. 인생 샷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시기에는 리빙스톤 데이지와 철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꽃구경은 물론 미니 동물원에서는 귀여운 토끼들을 만날 수 있고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하실 수 있답니다. 물론 공원 내에서 식사도 즐기실 수 있죠. 

메이노하마 도선장에서 페리를 타면 약 10분 정도에 노코노시마 도선장에 도착하며, 인접한 버스 정류장에서[아일랜드파크 행]버스로 약 13분 거리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1,200엔, 어린이 600엔이며, 연중무휴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그리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영업합니다. 

세부사항은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 홈페이지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검색 사이트에 한국어로 [노코노섬 아일랜드 파크]를 입력하시면 되고요, 

홈페이지는 한국어로도 안내해 드립니다. 

 

그리고 후쿠오카의 골든위크에 놓칠 수 없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축제

[하카타 돈타쿠 항구축제]도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후쿠오카 시민 축제로 시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매년 200만명 이상의 인파로 흥겨운 행사입니다. 

6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도 5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개최합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돈타쿠 대]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주걱을 치면서 거리를 행진하는 퍼포먼스와 무대공연을 선보입니다. 캐릭터로 대형 자동차를 꾸민 [꽃자동차]도 유명하죠. 

행사의 마지막에는 관광객도 참가해서 춤추며 주걱을 치는 등 시내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흥겹습니다. 

 

저도 후쿠오카에 온 첫 해 친구들과 구경하기도 하고 또 가족들이 놀러왔을 때 같이 가봤는데요, 이렇게 큰 규모의 축제는 일본 국내에서도 보기드물지 않을까 싶네요. 

후쿠오카, 하카타의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사! 

올해부터 후쿠오카 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DJ 추천 -봄철 워킹】

봄철에는 몸이 나른해지기 십상인데요, 이럴 때 어딘가 산책하면서 기분전환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후쿠오카시 중심부에 위치한 [덴진추오 공원]은 후쿠오카현청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도심 속 오아시스로, 총면적은 3만1000평방미터.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공원 중앙에는 천연잔디 광장이 넓게 펼쳐저 피크닉 또는 낮잠을 즐기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파르테논신전에 있을 법한 멋드러진 기둥의 분수광장은 과거 후쿠오카현청사에서 쓰던 돌기둥이나 석재가 사용되어 옛스런 느낌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또한 니시나카스 지역은 [하레노 가든]이라고 불리는데요, 이곳엔 일본의 중요문화재인 [귀빈관]을 비롯해 인기있는 빵집과 음식점도 들어서 있습니다.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있는데요, 카페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거나 빵과 커피를 사서 공원에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공원 앞에는 영화나 드라마에도 종종 등장하는 [후쿠하쿠 만남의 다리]도 있어서,

공원 곳곳을 산책하거나 멋진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책 코스로 또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 바로 [오호리 공원]입니다.

[오호리 공원]은 연못 주변에 조성된 공원인데요 연못의 둘레는 약 2킬로미터이고, 조깅 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연못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섬으로 걸어갈 수도 있는데요, 연못을 횡단하듯이 4개의 다리로 연결된 길은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보트하우스도 있어서 보트를 타며 느긋하게 기분전환도 할 수 있죠.

후쿠오카는 도심이면서도 자연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후쿠오카성과 사찰 등 유서깊은 명소도 공존하는데요,  봄철, 후쿠오카의 거리를 산책하며 후쿠오카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연도의 메시지

2020년 4월부터 시작된 [Life in Fukuoka]. 다음주부터 4년째에 접어듭니다.

방송과 팟캐스트로 저희 [Life in Fukuoka]를 청취해 주시는 애청자 여러분,

항상 감사드립니다.

4월부터도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러분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방송에서는 여러분들의 사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Life in Fukuoka（Korean）] 제목을 붙여서

이메일 761@lovefm.co.jp 로 보내 주세요.

DJ가 추천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와 야간 조명]

일본은 할로윈이 끝나면 이와 동시에 도시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뀝니다.

특별한 종교를 갖지 않는 저로선 일종의 연말 송년회 기분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겨오다 2년 여 동안 코로나의 영향으로 집에서 조용하게 지내왔는데요, 올해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조촐한 식사회라도 할까 계획 중입니다.

후쿠오카 시내 곳곳에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도 빼놓을 수 없죠.

 

〇＜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덴진과 하카타 거리는 가로수는 물론, 다양한 상업시설이 정성스레 꾸민 일루미네이션, 그리고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대형 스크린으로 아름답게 빛납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후쿠오카 타워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과 하카타역앞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에 등장하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도래했음을 실감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느곳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시나요?

 

그리고 후쿠오카의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역시 크리스마스 마켓이죠!

 

〇＜크리스마스 마켓＞

[후쿠오카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11월부터 12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하카타와 덴진 구역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겨울철 이벤트입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인데요,

광장에는 다양한 점포가 등장하고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과 장식이 아름답게 빛나는 가운데 핫와인, 핫 초콜릿 등 따뜻한 음료와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행사지요.

올해의 테마는 [빛과 소망]. 하카타역앞 광장과 덴진의 후쿠오카시청앞 후레아이 광장, 다이마루 파사주 광장에서 개최합니다.

각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한정 머그컵도 놓치지 마세요! 굉장히 인기가 있답니다.

사실은 한정 머그컵 콜렉션이 제 취미이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나카스 구역과 덴진추오공원도 저녁 5시부터 심야 0시까지

가로수가 야간조명되어 후쿠오카의 새로운 일루미네이션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이제 한 달 정도가 남았는데요, 반짝이는 거리와 이벤트를 통해

추억에 남을 후쿠오카의 크리스마스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DJ 가 추천하는 【가을 행사 정보】

８월도 어느덧 끝나려고 하는데요.

아직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여러분께선 ‘가을’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한국에선 가을하면 예술의 계절, 독서의 계절, 그리고 식욕의 계절이라고 하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식욕의 계절, 독서의 계절, 예술의 계절이라고

흔히 가을을 표현하는데요, 이와 동시에 다양한 축제도 열리는 시기죠!

 

후쿠오카시의 가을 축제로 유명한 것이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에 위치한

‘하코자키 궁’에서 매년 9월에 개최되는 ‘호조야’입니다.

봄축제 ‘하카타 돈타쿠’, 여름축제 ‘하카타기온야마카사’와 더불어

하카타 삼대축제인 ‘호조야’는 만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살생을 경계하며

가을 수확에 감사하는 축제입니다.

예전에 이 호조야에 가본 적이 있는데, 예상보다 큰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호조야는 약 500여개의 노점이 등장하고

100만 명 정도의 참배객들이 몰려드는 대규모 축제인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최근 2년 연속 신을 모시는 제사만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설 무대 앞 관객석을 줄이고,

참배객에게 마스크 착용과 길을 걸으며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동 자제를 당부하는 등

감염대책을 최대한 실시하면서 3년만에 노점이 등장하는 종전의 형태로 개최합니다.

 

과녁 맞추기나 요요낚시, 햇생강 판매 등 다양한 노점이 들어서는 풍경을 보며

일본의 문화, 일본의 축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쫄깃쫄깃한 하코자키 궁 명물 간식,

야키모치는 그 안에 단 맛을 조금 줄인 팥앙금이 있는데

그 맛이 일품이니 한 번 드셔 보세요.

 

호조야는 9월 12일(월)부터 18일(일)까지 개최할 예정인데,

기간 중에 긴급사태선언 등이 발표된 경우에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중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외출하실 때는 방역대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축제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LOVE FM도 여름축제를 이번주 8 월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사흘 간

덴진추오공원에서 개최합니다.

토요일 오전 8시부터 방송 중인 레게 프로그램

‘IRIE MUSIC（아이리 뮤직）’이 야외 스튜디오를 설치해서 실시하는 음악행사인데요,

레게, 힙합, 오키나와 민요 라이브, 먹거리 판매 부스도 있으니

음식도 즐기면서 기분좋은 음악선율에 몸을 맡겨보세요.

 

그리고 올해 ‘나카스 재즈’도 3년 만에 열립니다.

후쿠오카시의 9월을 대표하는 행사로, 서일본 유수의 번화가인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나카스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재즈 페스티벌입니다.

모든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죠.

최근 2년간은 온라인으로 개최했는데요, 올해는 9월17일(토)과 18일(일) 양일간,

나카스 지역 곳곳에서 열립니다.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 재즈에는 문외한이라는 분들도 즐기실 수 있는 축제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외출하실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대책을 준수하면서 축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외출 정보】

학생들에겐 즐거운 여름방학이 시작됐는데요, 이번주에는 여름방학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놀러 갈 수 있는 인기명소와 이벤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３년 만에 개장하는 우미노나카미치 선샤인 풀!

우선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의 국영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안에 위치한 ‘우미노나카미치 선샤인 풀’을 소개합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영업을 중지했는데요, 올해 3년 만에 개장합니다.

올해는 사전예약제를 통한 입장제한과 입장 게이트에서 검온하기, 튜브 이용 추천 권유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을 실시한 후 영업을 개시합니다.

풀장 영업기간 중에는 ‘수중 엑서사이즈’ 등 감염대책을 설명하고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또한 오리지널 하카타 돈코쓰 라면과 카레 라이스, 사세보 버거 등 풀장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일상생활이 회복되고 있는데요,

특히 무더운 올여름, 물놀이를 즐기며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림책 뮤지엄（7/19～8/28）

이어서 여름철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 ‘NTT서일본 스페셜 놀러와! 그림책 뮤지엄’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에서 7월 19일(화)부터 8월 28일(일)까지 개최 중인데요,

16회 째를 맞이한 올해의 테마는 ‘아주 좋아!’입니다.

어린이들의 일상과 성장 과정에 있어서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성장하면 어린이 내면의 능력과 가능성을 키우죠.

직접 손에 들고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비롯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컨텐츠도 전시해서 그림책의 세계관 속에서 그림책과 안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태블릿으로 동화를 읽거나 소설을 읽는 것도 정보습득에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지만

때로는 손에 책을 들고 한 자 한 자 소리를 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책내음을 맡아가며 말이죠.

 

★마이즈루공원 BBQ 가든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는 정보는 지하철 오호리코엔역 바로 옆에 위치한 마이즈루 공원 안의 ‘마이즈루공원 BBQ 가든’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BBQ플랜에서 A5등급의 육류와 고급 해산물 등을 맛볼 수 있는 최상급 플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랜이 있어서 본격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음료 무한 리필 플랜도 있어 야외 비어가든으로도 활용할 수 있죠.

후쿠오카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며 아웃도어 감각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직원들이 사전 준비와 뒷정리를 전부 해줘서 특별한 준비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가끔 바비큐 파티를 하는데 식재료는 물론 숯불피우기 등 자잘한 준비가 많은데요, 친구들과 부담없이 바비큐를 즐기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교통편도 편리하고 말이죠.

 

이번 여름 저는 아소나 구주와 같은 고원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피서를 할까 생각 중인데

청취자 여러분의 여름방학, 여름휴가 계획은 어떠신지요?

 

아직 방학과제물인 자유연구 테마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 여름철 추억 만들기를 하고 싶은 분들은 후쿠오카시 공식 시티가이드 ‘요카나비’에 게재된 체험형 컨텐츠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요카나비’는 관광명소, 이벤트, 먹거리 등 후쿠오카시의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　YOKA NAVI　】　로 검색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알찬 여름, 그리고 추억으로 가득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YOKA NAVI

https://area-gate.biz/fukuokayokanavi/activity

【DJ가 권장하는 ”장마/여름철 준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곧 6월이 다가옵니다.

본격적인 여름, 그리고 장마철이 시작되죠.

 

일본의 여름과 장마의 특징 소개

일본의 여름은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온난다습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일본은 6월 무렵부터 장마철에 돌입합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걸 일본어로 ‘쓰유이리’, 장마가 끝나는 걸 ‘쓰유아케’라고 하는데요,

지역에 따라 또는 매년 달라지는데 후쿠오카의 ‘쓰유아케’, 즉 장마가 끝나는 건 대개 7월 중순 무렵이 많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35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증가하니

여러분, 여름이 오기 전에 준비를 잘 해두시기 바랍니다.

제가 일본에서 첫 여름을 보냈을 때 정말 무덥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후쿠오카는 남쪽지방에 속해서 그럴까요?

무덥기는 제 출신지인 인천도 마찬가지이긴한데 후쿠오카는 습도가 높아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더군요.

무더위 보다는 높은 습도로 쉽게 지치는 것 같습니다.

 

열사병과 자외선 대책을 하세요

일본에서 여름철에 자주 듣는 말이 ‘「熱中症（ねっちゅうしょう）’, 바로 열사병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후병이죠.

여름철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 장시간 있거나 운동을 하면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일어설 때 어지럽기도 하고 두통과 같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열사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되도록 불볕더위를 피하고 그늘이나 시원한 실내에서 지내세요.

○외출하실 때는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햇볕을 가리고 과격한 운동은 삼가세요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수건 등 열사병 대책 아이템을 활용하세요

○자주 수분을 섭취하세요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확산 영향으로 평소 마스크를 착용해서 갈증이 난다는 사실을 잊기 쉽습니다.

 

최근의 장마와 여름철 수해 증가. 주의와 대책에 대한 소개

장마철부터 가을에 걸쳐 일본에는 태풍이 접근하거나 상륙하는 경우가 많아 호우, 홍수, 폭풍, 높은 파도 등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최근 규슈에서는 호우로 인한 재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해야할 지, 어디로 대피해야 할 지

사전에 여러분이 거주하고 계신 지역의 방재지도를 확인해 두세요.

 https://www.city.fukuoka.lg.jp/bousai/bousaiforeigner.html